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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 맛

영화 2013. 11. 6. 01:38






헤어날수 없는 돈의맛 

최상류층, 그들만의 세계엔 악랄함이 자리매김하여있고 돈을 원하는 젊은이가 그 세계에 발을 디디게 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이다.
세상사에서 희노애락을 다보고 사는 무생물체가 돈일 것이다. 돈이 모이면 모일수록 힘이 세지고 무서워지는 것을 영화화 한점이 오싹하다

내가 이 영화를 처음 접했던 적은 영화가 개봉했을 때 호기심어린 탐구의 목적으로 집에서 보게 되었는데 그땐 내가 미성년자였고 집안에도 가족들이 계셔서 너무 선정적인 장면들이 많이 나와 아쉽게도 보지 못했다. 그때 당시만 해도 바즈루어만이나 브라이언드팔마의 황금칠한 호텔방처럼 화려한 부잣집을 만들어낸 세트에 눈이 갔다. 영화에선 황금빛의 화려한 소품들 대신 어둡고 칙칙하면서도 높고 넓은 집안을 암울한 분위기에 맞추어 한기가 느껴지는 부잣집안을 잘연출해낸 점에 놀라웠었다.

오늘날 내가 다시 이 다시 제대로 영화를 접하니 영화 속엔 돈과 권력으로 모든 걸 쥐고 흔드는 윤여정의 연기와 돈과 자신의 청춘을 맞바꾼 모욕적인 삶을 살아가는 중년을 연기한 백윤식의 연기가 대조되어 내게 다가왔다.
또한  자기의 미래가 후회해하는 백윤식과 같아 질까 두려워하는 청년, 김강우의 연기또한 뚜렷했다. 그리고 내가 제일 중요하다 생각하는 김효진의 캐릭터가 가장 아름답고 멋있었다.

숨막히는 집안에서 은연하게 내뿜는 연약하지만 무게있는 배려심을 베프는 자태가 너무나도 매혹적이었다.
자기의 아버지의 삶을 이해하고 가엾게 여기여 힘들어하는 아버지를 안아주는 장면은 "베를린 천사의 시"에서 천사가 힘들어하는 인간을 안아주며 희망을 주는 장면과 비슷했다.

그리고 또 주인공 김강우가 자기가 원하는 세계와 너무 다른 돈으로 모든걸 해결해내려는 악독하고 저질스런 세계에서 지쳐서 힘들어하는 장면에서도 김효진이 있다.
영화가 던지는 메세지와 인물의 상황과 성격들을 잘 대입하여 보면 좋을 영화이다. 스케일에 압도되어 아무소리 못하고 보게되는 자신을 보게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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