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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11.06 다미엘과 피터포크와의 만남
- 2013.11.06 시골버스 정류장에서
- 2013.11.06 시계장이
- 2013.11.06 우리네 들이 사는 삶
- 2013.11.06 나를 울리는 사진 2
- 2013.11.06 오늘 날의 내가 과거 사진을 보고 든 생각
- 2013.11.06 도그마선언
- 2013.11.06 파이란
- 2013.11.06 디어헌터
- 2013.11.06 1초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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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미엘과 피터포크와의 만남
Damiel: ...Time! | Falk: Let me give you a few dollars. Just to tide you over. |
Damiel: I have money! | Falk: Ah! Damiel: I sold something. Falk: The armor! |
Falk (off screen): Right? | Falk: What did you get for it? |
Damiel: Two hundred marks. | Falk: You got robbed, but that happens. Let me tell you something. I'm going back now thirty years! New York City... |
Falk (off screen): ...pawn shop, 23rd and Lex... | Falk: ...the guy gave me five hundred dollars. |
Damiel: You were... | Falk: Yeah. |
Damiel: You are...? You, too? | Falk: Oh yeah! There's lots of us. |
Falk: ...You're not the only on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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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버스 정류장에서
나는 31살의 청년이다. 지금은 서울에 입원해 계신 어머니를 대신해 시골집에서 가져다달라고 부탁하신 물건을 가지러 이곳에 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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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장이
오늘도 시간은 흐른다 째깍쨰깍 내 주변엔 온통 시계뿐이다. 전자시계부터 손목시계 금시계 모래시계 등등. 그냥 앉아서 시간을 흘려보낼뿐이다. 시곗바늘들은 바쁘게 움직이지만 나는 전혀 그렇지 않다. 단지 앉아 손님이 오기 만을 기다릴뿐. 창문밖 사람들을 응시한다. 그때 검은 흑발에 붉은 립스틱의 한 여인과 눈이 마주쳤다. 그녀가 온다. 내게로 온다. 문을 열고 들어온다. " 이 시계 고칠수 있어요?" Dh.SH 라고 써져 있는 회중시계는 딱봐도 관리가 안되어있는 고급 은시계이다. "잠시만요 좀 살펴보죠" 내가 그녀에게 말을 했다. 그녀는 초록 가죽장갑을 뺴려는 순간 시간이 멈춘다. "시계는 문제가 없네요 단지 건전지가 다했을뿐이예요" 나는 시계장이다. 내가 시계를 고치려 건들때마다 이 시곗방의 시간들은 멈춘다. 그녀역시 멈춘다. 그녀의 긴 머리카락 동공, 침 ,땀 들마저 멈춘다. 하지만 시계들은 잘도 간다. "그럼 그걸로 됬어요 시계만 멀쩡하면 되거든요.. 그럼 이만" 그녀는 아주 쓸쓸하고 외로워 보였다. 그녀가 나가고 나는 다시 혼자가 되어 의자에 앉았다. 이 넓디 넓은 공간에서 나는 시계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있다. 그녀가 궁금하다. 새롭다. 알고싶다. 하지만 나는 시계장이일뿐 그녀의 마음을 멈출순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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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네 들이 사는 삶
사색, 만년필, 너구리
제목 : 우리네들이 사는 삶
장르 : 드라마
주제 : 행복을 갈망하는 인간들의 욕망의 끝은 어디 까지인가. 혹은 지난날과 오늘날을 비교해보면 어떤가.
김진규 - 어렸을때 공부는 못했지만 항상 웃으며 착실했다. 현재는 채소장사를 하며 살아간다.
김홍규 - 김진규의 친동생 공부를 곧잘하고 여린 마음을 가졌었다. 하지만 현재는 조직의 보스의 바로 밑에서 일하고 있다.
중년의 남자인 김홍규는 어두운 분위기의 바에서 와인을 즐기고 있다. 그의 손가락마디에는 아직 불이 붙지 않는 담배가 들여있고 그는 연륜이 깊어보이는 싸구려 만년필을 만지작거린다.
그때 깔끔하고 현대적인 양복으로 멋을낸 모습의 젊은 사내가 그에게로 다가온다.
남자는 사내의 모습을 보곤 눈을 질끈 감으며 질색한다.
“홍규 형님, 큰형님께서 한구장으로 모시랍니다.” 양복을 입은 사내가 말했다.
홍규는 몇 초뒤 눈을 번쩍 뜨고선 잔에 남아있던 와인을 모두 들이마셔버린다. 일어서선 손에 들고있던 만년필을 젊은 사내의 양복주머니에 넣어준다.
“내가 예전에 말이야 이 만년필 하나 얻을려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었어. 근데 지금와서 보면 아무 필요도 목적도 상실한 그냥 필기도구하나야”
홍규는 말을 끈낸뒤 뒷짐을 쥐곤 바를 나간다.
젊은 사내는 거울로 수트에 꼳힌 만년필을 바라본다. 마음에 들지 않는지 빼서 바지주머니로 밀어 놓고선 바를 나온다.
홍규는 목적지가 죽으러 가는 것이라고 알고있는 것 처럼 기분이 좋지 못하다. 불안해하면서도 떨린다. 그의 다리는 무거우면서도 후들거린다. 그런 다리로 차까지 용케도가 몸을 실은다 그러나 그는 상대방에게 살려달라 애원할것같진 않다.
차에탄 홍규는 강남의 불빛들을 보며 형과 함께 했었던 어린시절을 떠올려본다.
“김기사 내 부탁좀 하나 들어줄수 있나 ?”
홍규가 수트의 사내에게 슬며시 말을건다 .
“무엇입니까?”사내는 계속 앞을 보며 운전해가며 답한다.
“다름이 아니라 큰형님을 뵈러가기 전에 우리 친형좀 먼저 보고 갔음 좋겠는데 말이지”
“안됩니다”
“내가 자네에게 마지막으로 부탁하는 걸세”
“한구장으로 가는 길하고 같으니까 들려가는겁니다”
사내가 뜸을 들인뒤 대답한다.
“고맙네”
어느덧 고급승용차는 퇴근하려 정리중인 시장으로 차를 댄다.
홍규는 트럭으로 짐을 나르는 그의 형에게 다가간다. 홍규는 쭈삣해야며 아무말도 하지 못하고 그냥 서있을뿐이다.
진규는 그런 동생을 발견하곤 반갑게 웃는다.
“홍규구나 , 홍규가 여기 까지 무슨 일이야”
형이 반겨주지만 홍규는 여전히 말이 없다.
이 둘은 편의점 앞으로 장소를 옮겨 소주를 마신다.
어색하진 않지만 적적하게 소주만 퍼마실뿐이다. 이 조용하고 고요함속에서 둘은 말하고 있진 않지만 서로가 무엇을 얘기하려는지는 둘다 알수있는것같다.
“형 나는 왜 이 모양이 된걸까?” 홍규가 먼저 말을 꺼냈다.
“그러게 내가 엄마랑 같이 배추장사나 하며 재밌게 살자고 그랬잖아”
“내가 어떻게 시시하게 배추나 팔며 살겠어. 그런건 내 스타일이 아니지 아 물론 형을 비하하려는 의도는 없어” 웃으며 농담을 한다. 둘다 크게 웃는다.
“형 형이 고등학교에 입학하고서 만년필 사달라고 엄마한테 조르던 때 기억나 ?, 내가 한수 만년필 빼서서 형한테 선물이라고 해서 받쳤잖아. 그때 한수놈한테 존나게 쳐맞아서 지금도 만년필만 보면 치가 떨리더라 아후”
상규는 웃지않고 술만 들이킨다.
“나는 만년필을 받고 기뻐할 모습을 생각하면서 꾹참으며 맞았어. 그러다가 한수놈이 더러운 독종새끼 라고는 그냥 가더라 바보같은 새끼 누가 지 물건을 대놓고 가져가는데 그러고 말아?”
“홍규야 너무 늦었다. 집에 들어가야지”
“근데 형도 나보고 강도새끼라며 욕했잖아. 왜 그랬어 형!” 홍규가 울며 소리친다.
“아빠가 산에서 잡아온 너구리도 그래 나는 키우자 그러고 형은 잡아먹자 그러고 그래서 내가 결국엔 잡아먹을려고 너구리 죽였을때도 그래. 와 나만 가지고 그랬어 형.”
“홍규야 형이 미안해 이 형이 다 나만 생각해서 그렇다. 미안해” 진규는 눈웃음을 지으며 홍규의 말도 안되는 넋두리를 옹호해준다.
“이번 일도 그래. 내가 형네 가족 잘살게 해준다고 큰형님 뒤치기 한다고 할때 더 크게 말렸어야지 이번 일만 잘 마무리되면 나도 형처럼 착하게 살려고 했는데 .. 나도 형처럼 바보 처럼 살고 싶었어. 근데 나는 다른쪽으로 바보 였었나봐” 홍규는 진규를 붙잡고 엎어져서 펑펑 운다.
진규는 홍규의 등에 손을 얻곤 미안하다는 말만 계속해서 되풀이 해줄뿐이다.
작품 설명 . 홍규는 자기 조직의 보스를 정리하고 최고로 군림하려다가 실패하게 된다.
그 상황을 형에게 핑계식으로 말함으로써 위로를 받으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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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울리는 사진
작년정도에 봤던 사진인데 ;
싸우는 원인이 샤이아라보프의 다음 영화 The Nymphomaniac에서 실제로 정사씬을 촬영하기로 결정났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나중에 담배피며 화해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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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날의 내가 과거 사진을 보고 든 생각
세상 모든것들이 그런듯하다 아니 사람이라는 것이 그렇듯이 생각을 한다 사물을 보고 인지한 뒤 생각해보는데, 사진 또한 비슷한 것 같다 시각으로 바로 보여지는 물질로써 기억해내고 상상해보는데 이 사진 두 장을 보고 유추해보고 상상해봤다 나와 직접적인 관계는 전혀 없지만 생각은 그냥 저렇로 해진다.
사진기를 다룰줄 아는 몇안되는 외국인 사진가는 낯설고 신비롭고 드문 조선의 사람들을 찍은거 뿐이고 수년을 지나서 한국인인 나는 그 당시 사진들 두장을 본다.
배경은 나라가 위태위태 흔들흔들흔들거리는 구한말 같아뵌다. 한복을 기품나게 차려입어 위엄이 이는 새신랑과 수줍듯이 옆에하는 새신부의 앞날에는 어떠한 고난들과 억압들이 닥칠지 오늘날에 나는 티비속 드라마 보듯이 흘러나간다. 사진을 찍었었던 당사자들이야 앞으로 나라가 일본에게 먹혀 없어질지 청에게 먹힐지 생각이나 했었을까 그냥 아들딸 나아서 천자문이나 가르치고 시부모님들 봉양하며 살고싶었을터인데 참 그렇다.
둘째사진은 근대식 제복 차림을 한 늙은 장군과 그의 아들과 손주들과 함께 한 사진이다.
늙은 장군은 그가 섬기는 군주와 나라만큼이나 볼품없고 보잘 것없고 낡았다. 모자를 쓴 손주들은 사진기가 무엇인지나 알고 또라져라 처다보는지 모르겠다 위와 같이 자기들으 앞날이 어떨진 모를테다 지금의 나는 과거의 저들을 바라볼때 어떠한 일들이 일어날진 어느정도 유추하고 가늠해볼수있다.
지금의 우리네들도 항상 일어나는 일들 중에 저장된 기억들이 미래로가서 뒤돌아보면 저때 큰일이 일어나기전에 미리알아챗더라면...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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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그마선언
도그마 영화란 '도그마95' 선언에 따라 만들어진 영화.
지난 95년 봄 라스 폰 트리에감독이 주도한 이 선언은 '신작가주의' 와 '영화제작의 민주화' 를 지향했다. 즉 감독의 개인적 취향을 억제하고 보다 많은 사람들이 영화매체에 다가 갈 수 있게 하자는 취지였다.
이 선언의 10가지 서약은 "촬영은 로케이션에서 이루어져야한다"는 항목으로 시작된다. 인공적, 기술적, 기교적 요소를 최대한 배제하겠다는 뜻이다. 세트, 영화의 정서와 흐름을 가공해내는 소리와 음악, 자연의 색채를 왜곡하는 특수조명이나 옵티칼 작업, 필터 등이 그 목록에 올랐다.
자연과 유리된 흑백영화도, 플래시백이나 플래시 포워드처럼 시간을 변형하는 영화적 기교도 금지했다. 장르영화라는 할리우드의 유산을 거부했고 "감독의 이름을 크레딧에 올리지 않겠다"며 `작가주의' 역시 배격했다.
10개조항으로 이뤄진 선언문은 다음과 같다.
모든 장면을 핸드 헬드(들고 찍기)로 촬영할 것</li>
<스튜디오를 배제하고 현장촬영(로케이션) 으로만 할 것</li>
<음악을 포함한 모든 사운드를 동시녹음으로 할 것</li>
컬러 필름만 사용하고 특수조명을 쓰지말 것</li>
필터나 광학 효과를 사용하지 말 것</li>
영화의 시간이나 공간적인 배경을 현재, 여기(Here and Now)로부터 너무 멀리 잡지 말 것</li>
눈속임 연기, 즉 살인이나 무기를 쓰는 장면을 넣지 말 것</li>
장르영화를 배제할 것</li>
필름은 아카데미 비율의 35㎜ 만 사용할 것</li>
감독의 이름은 크레딧에 올리지 말 것</li></ol>
선언문은 각국의 유명감독들에게 돌려졌으나 서명에 동의한 이는 <브레이킹 더 웨이브>와 <킹덤>의 라스 폰 트리에와 토마스 빈터베르그, 소렌 크라그 야콥슨 등 덴마크 감독 네명 뿐이었다.
'기본 취지는 좋으나 선언문대로 형식을 규제하다보면 미학적으로 협애해 질 우려가 있다' 는 게 주된 반대 이유였다.
도그마 영화의 첫작품은 98년 칸 영화제에서 심사위원상 특별상을 받은 토마스 빈터베르그 감독의 '셀레브레이션' (99년 4월 국내 개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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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동녘 창문밑에 머리를 두고 자는 나는 햇살이 내 눈을 건드리며 잠을 깨워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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